‘자체발광 그녀’ 전지현, 초라한 막내작가가 벌써 수십억 날려?

KBS Drama 채널의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가 여주인공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엄청난 금액의 액수들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분에서 극중 전지현(소이현 분)이 또다시 강민(김형준 분)의 억대 제안을 날려 버린 것.

드라마 초반 전지현이 강민의 ‘간염 스캔들’을 막아주는 조건으로 수십억의 대가를 뒤로 하고 ‘방송 출연’을 조건으로 내건 후 두 번째 ‘억대 딜’을 날려버린 순간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전지현은 극중 톱스타 강민의 자서전 대필 의뢰를 받고 5억 원 대가의 대필 계약서를 받았으나 강민의 허세에 계약서를 찢어버리는 호기를 발휘했다.

앞서 1~3회 동안 강민이 여자 연예인과의 스캔들을 막기 위한 희생양으로 수십억 원을 제안했을 때도 단지 자신이 작가로 데뷔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건만 내건 이후로 두 번째다.

이 같은 상황은 극중 전지현과 강민의 대립각이 커지는 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전지현의 자존심 강한 성격을 크게 대변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역시 전지현의 콧대가 보통이 아니다”거나 “그래도 수억대의 돈을 뿌리치다니..”식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 에피소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소이현과 고나은, 채영인 등 여자 주인공들의 솔직담백한 대사들과 일, 사랑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는 ‘자체발광 그녀’에서 소이현의 배역이 큰 매력을 발산하는 순간이다.

‘자체발광 그녀’는 전지현(소이현 분)을 가운데 두고 사랑 쟁탈전을 벌이는 스타 PD 노용우(박광현 분)와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