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형사 송강호’의 하루는 어떨까? 스틸컷 공개에 ‘눈길’

2월 9일 개봉하는 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이 ‘형사 송강호의 하루’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3년 <살인의 추억>에서 시골형사로 열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송강호가 이번 영화 <하울링>에서 실적 때문에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에 목숨 거는 만년 형사 ‘상길’로 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강력계 형사로 돌아 온 송강호의 만년 형사로서의 하루를 담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살인의 추억>에서의 짧은 머리, 점퍼 복장의 시골형사와는 또 다른 스타일로 도시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강력계 형사의 이미지를 살려내 눈길을 끈다. 근무시간에 PC방에 있는 아들을 잡으러 다녀야 하는 등 가정에서도 치이고 직장에서도 치이는 생계형 형사로 회식자리에서 쓸쓸하게 노래를 부르는 송강호의 모습은 승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보통 남성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대변한다.

더불어 늑대개 살인사건이 서러운 형사 생활을 한방에 바꿔줄 기회임을 직감한 후 처음 보는 사람도 무조건 아는 척 하며 접근하거나 대충 끼니를 때우며 잠복 수사를 펼치는 그의 모습은 오랜 세월 생계형 형사로 살아오며 쌓인 눈칫밥과 경험이 축적된 ‘짬밥수사’의 진수를 예고하고 있다.

‘형사 송강호의 하루’ 스틸을 공개하며 송강호의 생활형 형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이나영이 강력계 형사 파트너로서 선보이는 환상적인호흡, <말죽거리 잔혹사><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력, 지금까지의 수사극에서 보지 못했던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뤄 2012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