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3, 비씨카드)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올랐다.
김하늘은 지난 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해 시즌 3승과 함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올 시즌 3승째이자 개인통산 6승째다.
우승 상금 8000만원을 보탠 김하늘은 시즌 상금 4억7800만원을 쌓아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생애 첫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하늘은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40점을 더해 1위(287점)로 올라섰다. 시즌 3승으로 다승왕까지 확정지은 김하늘은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KLPGA 대상(1위)과 평균타수(4위) 부문까지 4관왕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하늘은 2008년에도 3승을 수확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이후 2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하늘은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김하늘은 “남은 대회에서 대상과 평균타수까지 석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