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 합숙소 무단이탈, ‘슈퍼스타K3’ ‘악마 편집’ 해명 요구!
‘슈퍼스타K3’의 예리밴드가 탑10 안에 들어 합숙소 생활을 하던 중 무단이탈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팬까페를 통해 편집 의혹을 제기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시즌 1부터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편집 논란이 급기야 현재 방영 중인 시즌3에서 이어지고 처음으로 출연진들이 무단이탈과 동시에 출연을 포기해 더욱 논란을 가속화 시킨것.
이에 대해 ‘슈퍼스타K’ 제작진은 강력하게 반박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남성이자 맏형격인 한승오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들의 팬카페에 “탑 10에 들어 11월 초까지 합숙 일정이 예정돼 있지만 어제(17일) 숙소를 무단 이탈,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돼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됐다”고 그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 24년간의 제 음악인생이 한 순간에 재활용 조차 불가능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책임을 묻고 해당 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슈퍼스타K’ 제작진은 19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영상 원본을 언론에 공개한 제작진은 “예리밴드가 제기한 편집상 왜곡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제기된 편집 조작 의혹들도 일반인 도전자들이기에 최대한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은 피해왔으며 이 때문에 이번 원본 영상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범PD는 “원칙적으로 합숙 기간 무단 이탈은 스스로 오디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탑10 최초의 밴드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예리밴드가 합숙소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심사위원들과 추가 본선 진출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빌어 ‘슈퍼스타K’ 제작진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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