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우정, 중국 정부 대작영화에 출연
배우 오우정이 중국 정부 영화에 캐스팅 됐다.
이 영화는 중국 정부에서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英雄・喋血, (영웅・첩혈) 이라는 영화로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비샤(温碧霞, 온벽하), 왕징천(王建成,왕건성), 증지위(曾志偉) 등 중국 대륙과 홍콩 등지의 유명한 배우들이 총 출연했으며, 이런 영화에 한국 배우가 캐스팅 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오우정은 주인공 중에 한명인 왕징천(王建成 왕건성)의 섹시한 여성 보디가드로 당 간부인 주인공이 혁명단을 뒤에서 몰래 돕는 일을 감시하기도 하면서 묵묵히 지키는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오우정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한달 정도 중국 광저우에서 촬영에 임했으며, 이에 오우정은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조금 힘들었으나, 촬영 현장은 한국과 크게 다른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적응했다. 특히 중국에 있는 동안 음식도 잘 맞아서 편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영화 출연으로 인해 오우정은 중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촬영 당시 실제로 ‘쾌락초청’ 등 유명 버라이어티에서 초청하기도 했으나 바쁜 일정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英雄・喋血, (영웅・첩혈)은 중국, 홍콩, 한국 3국의 공동 투자로 제작됐으며, 한국은 앤드류필름컨설팅(대표 조윤섭)이 참여했다.
오는 9월 9일 중국 전국 4,000개 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중국의 최대 명절인 쌍십절(10월 10일) 이후까지 장기로 상영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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