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1년 6개월만에 공중파 방송 복귀.
폭행 사건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이혁재가 1년 6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혁재는 7월 29일 방송될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를 통해 자신이 만든 코너를 처음 선보이며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이혁재가 준비한 코너의 제목은 '마지막 수업'이다. 소설 '마지막 수업'을 차용해 6.25당시 교실의 모습을 재현했다. 밖에는 폭탄이 터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꿈을 놓지 말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코믹하게 담았다.
이혁재는 이번 콩트에서 선생님으로 분해 학생으로 등장하는 후배 개그맨 최설아, 유대은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번째 방송부터는 동료 개그맨 김현철과 황제성 등도 새롭게 투입될 계획이다.
이혁재는 첫 녹화를 앞두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배워가며 좋은 방송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내게 기회를 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두고두고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혁재는 지난 6월 '웃고 또 웃고'의 '영웅은 살아있다-테리우스편'에 카메오로 등장하며 잠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1분 가량의 짧은 등장이었지만 코믹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인천 소재의 한 유흥주점에서 시비 끝에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이혁재는 출연중이였던 프로그램을 모두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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