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장구 없는 연속경기에 일방적으로 난타당해
한국의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26)이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성 개그맨들과 불공정한 대결이 펼쳐지면서 임 선수는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일본 TBS 방송 '불꽃체육회TV 복싱대결'에서 임 선수는 일본의 남성 개그맨 3명과 차례로 맞붙으며 3분씩 총 3라운드 경기를 가졌으며, 남성 개그맨들은 각종 장구를 착용했지만 임 선수는 헤드기어도 없는 상태에서 싸워야 했다.
문제는 임 선수가 방송 출연을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알렸으나 방송국에서는 단순히 '쇼'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개그맨 3인 중 카스가는 임 선수보다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는 데다 럭비 선수출신으로 2007년 K-1 일본 트라이아웃에 출전했을 만큼 선수급의 실력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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