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었어’ 가수 임종환, 직장암 투병 끝 별세
90년대 ‘그냥 걸었어’로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임종환(46)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고 임종환은 올 초 직장암 말기에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된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끝에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큰 차도가 없어 자택에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임종환은 1992년 1집 ‘난 널 믿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2집 ‘그냥 걸었어’를 발표하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후 ‘그때를 아십니까’ ‘멋대로 생긴 총각’ 등 주로 레게풍의 음악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12년만에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재기를 꿈꾸기도 했다.
경기도 일산병원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내 납골당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추지연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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