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농진청, 향기 나는‘흑메향’ 개발

2013.02.14 06:34:37

흑남벼보다 수량 많고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수량 많고 병에 강한 향기 나는 검정쌀흑메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정쌀(흑미)은 그동안 여러 품종이 재배돼 왔으나, 일반쌀에 비해 수량이 낮고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편이었다.

 

‘흑메향’은 향을 갖고 있는 검정색 메벼(찰기가 없는 벼)로 일반밥에 섞어서 밥을 지었을 때 쌀알이 잘 퍼지고 향이 좋아 밥맛개선 효과가 있는 쌀이다.

 

충남 이남 평야지에 알맞은흑메향은 현재 남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흑남벼보다 수량이 높고 재배안정성이 좋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흑메향’은 쓰러짐에 강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서남부해안 지역에 문제가 되고 있는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품종이다.

 

‘흑메향’의 출수기는흑남벼와 비슷한 8 14일로 중만생종이며, 수량은 10a 487kg으로 흑남벼(418kg)보다 우수하다.

 

병에 강한흑메향은 농약사용횟수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며, 종자보급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김보경 과장은앞으로도 차별화된 고품질 쌀 품종 개발과 더불어 농가 현장의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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