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830억대 짝퉁 명품 제조업자 적발

2013.01.25 08:19:19

샤넬 등 제조업자 1명 검거, 6년 간 총13만여점 제조판매

 

샤넬, 루이비똥 등 유명상표를 도용, 속칭짝퉁액세서리용 귀금속 13만여점(정품시가 830억 원)을 제조해 남대문시장 등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제조업자가 검거되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샤넬, 루이비똥 등의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용 귀금속을 제조·유통시킨 김모씨(49)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작년 11짝퉁액세서리 귀금속 제조업자 원모씨를 구속한데 이어, 수사를 확대하여 남대문 및 동대문 일대 도·소매상, 제조업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추적수사를 펼친 끝에 830억대 상당의 대규모 제조·유통업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제조공장에 보관중이던 샤넬, 루이비똥 등짝퉁액세서리용 귀금속 7천여점(정품시가 39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김모씨는 2006 7월부터 최근까지 명동 인근 건물 지하에 비밀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샤넬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짝퉁액세서리용 귀금속 13만여점을 제조하여 서울 동대문 등지의 도·소매상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 판현기 대장은대량의짝퉁제조·유통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위조상품 근절을 통해 동대문 시장 등 중구 일대 관광특구가 짝퉁 없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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