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그림
백복체로 유명한 송정선생이 컴퓨터 마우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마우스로 그린그림을 블로그에 올려 그림을 볼 수 있게 했다. 마우스를 통하여 그리는 그림은 일반적으로 시간을 많이 소요하고 인내력과 작가의 섬세함이 있어야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송정화백의 창작의 열기는 대단하다. 여느 그림과는 달리 마우스그림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그림을 표현하기 때문에 나이든 작가로서는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그림의 색다른 감정과 느낌이 좋으며 보람을 느낀다고 송정선생은 말한다. 그림을 보면 나름대로 색체의 표현과 자연의 정교함이 섬세하게 표현을 했다는 것을 보는 이로 하여금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한번 그림을 감상하면서 자신의 모니터나 휴대기기 전화기 등에 바탕화면으로 이용해도 좋지 않을까?
백복체
백복체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고조부인 영조시대 영의정을 지낸 김흥경이 전서 백수복체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추사의 종손 위당 김문제선생이 오랜 세월 연구 끝에 전서 백수 백복체를 완성했으나 손자 김익환선생에게 전수한 후 그 맥이 끊어졌었다. 소장만하면 복을 가져다 준다는 백복체를 꾸준히 연구해 현재 그 맥을 이어온 송정화백(utdpa@naver.com)이 화제다. 우리가 현대의 삶을 살다 보면 일이 풀리지 않고 답답할 때가 있다. 또한 칠흑 같은 어두운 길을 가는 심정일 때 우리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무엇이라도 할라고 바둥거리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럴 때 이러한 백복체나 백복도를 지니고 있으면 어떠할까? 심신의 위안을 얻고 우리가 삶의 평온함을 느끼며 마음의 평정심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우리의 인생사 희로애락의 갈림길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만해도 크나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백복체를 지니고 있다 고민이나 금전적 어려움을 해결된 경우가 많다
송정화백은 산수화 그리고 백복체를 써오면서 지인들에게 한두 점씩 주고 했었다. 그림을 가져간 사람들이 사업이나 결혼 이사 등의 문제로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송정화백은 마음속으로 잘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림을 전달해주곤 했다고 한다. 그림을 가져가고 얼마 되지 않아 전화가 와 일이 잘 풀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영험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송정선생은 “글을 쓸 때면 선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씁니다. 그림을 가져간 사람도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신비한 백복체의 효과
영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씨(48세)가 백복체 소문을 듣고 전화가와 우편으로 보내주었는데 받고 나서 한 달도 안돼 전화를 해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백복체를 걸고 나서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한 점씩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몇 점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한 사람은 평생소원이 미국 시민권자가 되는 것인데 남편과 사별 후 길이 없었던 차 모처럼 고등학교 동창회에 갔다가 교포를 만나 결혼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 지금도 종종 안부전화를 물어 온다고 한다.
인천에 사는 김순자(60)씨는 남매를 두었는데 중매를 수없이 해도 결혼을 성사돼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며 백복자를 써달라 고해서 가져간 후 석 달도 안돼 딸이 먼저 결혼을 하고 일년 안에 아들이 결혼을 해 지금은 손자를 봤다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아닌 보람을 느낀다고 송정화백은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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