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식약청, 스테로이드제 탕액 넣은 건강원 대표 2명 구속

2012.07.04 07:00:37

신경통, 관절염 특효식품으로 속여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스테로이드제제 성분인덱사메타손정을 식품에 첨가한 경남 진주 소재지리산장수 건강원대표 김모씨(62)와 공범 이모씨(70)식품위생법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구속된 김모씨 등은 2010 1월부터 2012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스테로이드제제 성분인덱사메타손정을 사용하여헛개나무 탕액’ 926박스(100×50/1박스) 인진쑥환’ 679㎏ 등 시가 1억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조에 사용한덱사메타손정 2007 3월 무허가 의약품 판매업자인 지모씨( 41, 기구속) 등으로부터 830(1,000/1), 1,574만원 상당을 불법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 제품은 광고명함을 통해 마치 신경통, 관절통, 손발저림에 특효약인 것처럼 거짓 광고하여 판매하였다.

 

식약청은 덱사메타손 성분을 장기 복용할 경우 호르몬 분비 장애에 의한 쿠싱증후군, 우울증,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로 연락해 반품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식·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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