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주말이면 곳곳의 고속도로는 장사진을 이룬다. 화창한 날씨에 행락객들은 산이나 바다 강가를 찾으며 주말을 가족과 함께하는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한낮 더위에 시원한 물을 좀더 간편하게 오랜 시간 동안 먹을 수 없을까?
한학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이 문제를 해결했다. 얼음이 녹을 때 발생하는 성에를 불편 없이 장시간 8~10시간 얼음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얼린 페트병 표면에 직접 사물이 닿지 않게 하는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한 것이 발명동기가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2009년 특허출원을 하였고 각종언론에서 관심을 가지며 보도가 되었던 제품이다. 2010년 국제특허출원을 하고 그 해 중소기업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제품이다. 특히 2010년 독일 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아시아 청소년 발명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발명자의 아버지는 1인 창조기업으로 2011년 6월10일 등록해 (주)상부(www.outdoorbottle.com)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엽씨다.
이 제품 ‘시크릿’물병은 가격이 저럼하고 가벼우며 투명하여 내용물을 언제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시각적 심리적 미각적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는 차별화된 물병이다.
일반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500ml페트병을 사용하면 되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매일 새로운 병으로 교체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체를 안하고도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환경오염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더구나 여름철 빙과류 과다섭취로 현대인의 고민중의 하나인 비만에도 예방차원의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 물병은 또한 제조단계에서부터 PET, PP, PE등 인체 무해한 소재로 제작되므로 안전한 제품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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