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인용품점 적발·

2012.05.23 15:49:24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해온 성인용품점 등 13개소를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가짜 의약품 1,300여 정과 불법 성기능 제품 120병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불법 의약품 유통·판매 근절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부산지역 소재 성인용품 판매업소 및 노점 판매업소 등 총 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결과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업소들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속칭보따리상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반입한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용 최음제 등을 불법 보관·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1정당 2~3천원에 구입하여 손님들에게 5천원에서 1만원에 판매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내 전자렌지 및 냉장고, 심지어 벽걸이시계 뒤에 숨겨놓고 불법 판매를 해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업소들에서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 의뢰한 결과, 비아그라의 주성분인실데나필과 시알리스의 주성분인타다라필이 한 제품에 혼합 검출되거나, 해당 약품의 주성분이 전혀 미포함 또는 미미하게 함유되어 있는 등 대부분 성분함량이 부적절한 제품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판매가 금지된 여성용 흥분제와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 등이 성인용품점을 통해 불법으로 시중에 유통·판매됨에 따라 의약품 오·남용의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시 특사경은가짜 비아그라 등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쓰거나 함량이 불규칙하여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구입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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