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캠프활동의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체험캠프 공간이 마련됐다.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 이하 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양평에서 ‘새싹꿈터’ 완공식을 가졌다.
새싹꿈터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체험과 놀이, 발표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체험캠프 공간으로,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에 위치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되었다. KBS, KT, 고려대학교, 대명그룹, 매일유업,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비룡소, 세브란스병원, 엘리트학생복, 와이그룹, 이스트소프트, 일성건설, 정철영어TV,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코리아보드게임즈, 하나투어, 한국건강관리협회, 함소아 한의원 등 총 18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드림투게더가 후원하고 드림투게더가 후원하고 보건복지부가 협조하며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있다.
새싹꿈터는 아동들의 꿈을 키워주는 공간 구성, 비주얼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폐교 교실을 리모델링한 본관 건물에는 아동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우주, 바다, 북국, 숲속 콘셉트의 숙소와 활동학습이 이루어지는 강당이 구축되었다. 그 밖에 산책로, 체험공방, 잔디 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어, 아동들의 정서, 신체적 건강을 북돋을 예정이다.
이 날 완공식에는 보건복지부 최희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오완규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을 비롯한 후원사 인사들과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박영숙 단장, 지역아동센터 교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을 받는 아동 80여 명이 참석해 새싹꿈터 시설 곳곳을 이용했다. 또한 드림투게더 참여자들이 전국 10만 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후원하기 위한 ‘100만 톨(TOL)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톨(TOL) 퍼즐 맞추기’와, 새싹꿈터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는 풍선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톨(TOL)은 ‘Time of Love’의 약자로, 아동들과 마주하고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시간을 의미하며 또한 아동의 꿈이 커져가고(Tall), 이 꿈이 영글어 결실의 낱알(톨)을 맺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원사 대표이자, 1호 자원봉사 신청자인 KT 이석채 회장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새싹꿈터에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며, “드림투게더 참여자뿐 아니라 사회 각층에서 ‘100만 톨(TOL) 나누기’에 동참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 단초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은 “그동안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해왔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준 드림투게더에 감사함을 전하며 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복지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새싹꿈터’의 성공적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림투게더는 완공식 이후 새싹꿈터에서 2박 3일간의 체험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저소득층 아동 한 명과 해마다 10시간을 함께하며 캠프 참여 아동들에게 꿈과 배려, 시민의식을 심어준다는 청사진이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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