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2012.12.13 04:17:02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00여 권의 책과 따뜻한 차, 아름다운 음악이 마련된 북카페와 연계해책 읽는 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겨울축제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이 14()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 3일까지 52일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4년 겨울 첫선을 보여 금년으로 개장 9년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금까지 160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는 등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스케이트장은 얼마 전 개관한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스케이트장과 도서관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으며, 스케이트장 자체에 조성된 북카페는 이용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에는 서울시립남산도서관의 도서협조로 어린이 도서와 에세이 등 교양서 300여권이 갖춰진다.

 

부대시설 뒷면의 경우 동화어제저녁의 전문을 게재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눈길을 끈다. 이는 구름빵의 저자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확인증·스마트폰 전송내역 등으로 대기시간 대폭 줄어>

 

또한, 시민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온라인 예매확인증 및 스마트폰 전송내역 등의 내용만 있으면 현장매표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추위에 떨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이용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티켓의 경우에도, 기존의 코팅 티켓을 발행하지 않고 영수증을 티켓으로 사용해 자원낭비도 줄였다.

 

이에 더해 스케이트장 한 편에선 커피, 쿠키, 어묵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해 이용객들이 언 몸을 녹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개장기간 동안 매일 전문 DJ를 초청하고, 주말마다 14시와 15 30 2회에 걸쳐 마술·아카펠라·재즈 등 문화공연을 실시하는 등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게공간 140㎡에서 250㎡로 늘리고 500원 받던 보관함도 무료로 제공>

 

서울도서관 앞 광장에 4,200㎡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오후 10,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해 휴일 없이 열린다. 이용요금은 전년과 동일한 1,000원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없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 1,800㎡ 중 4분의 1을 주중에는 강습공간으로,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보다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올해엔 기존보다 휴게공간을 140㎡에서 250㎡로 늘리고, 지난해 500원씩 받던 보관함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년에는 대기이동측정차량을 스케이트장 내 배치해 대기질을 상시 측정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운영 자제를 적극 권고하여 시민건강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 기존 영어, 일어 외에도 중국어 통역요원들을 추가로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스케이트장내 판매물품은 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으로 제품을 판매해 중증장애인들의 자활을 도울 예정이다.

 

<어린이 및 시민들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 배우는스케이트교실도 열려>

 

또한, 운영기간 동안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시민들이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스케이트교실도 열린다.

 

‘스케이트교실’은 1217()부터 12 20()까지 운영되는 1기를 시작으로 매기별 300명까지 신청받으며,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전문강사에게 스케이트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강습프로그램은 월~목요일 오전 1030, 12 30, 오후 4 30, 오후 7 30분 총 4회 열리며 주 4회 강습에 비용은 1만원이다.

 

수강희망자는 12 10()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14() 18시 개장식 행사엔 곽민정 등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아이스쇼 펼쳐져>

 

한편, 12 14() 18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선 쇼트트랙 및 피겨시범, 웅장한 금관 10중주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개장식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 선수팀의 시범공연 및 박소연, 곽민정, 김민석, 이준형, 김지원, 오재웅 선수의 아이스쇼가 펼쳐지며, 개장식 종류 후에도 곽윤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민들과 함께 스케이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참여 시민들은 가까이에서 직접 선수들의 스케이팅 장면을 볼 수 있다.

 

정광현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도서관 개관과 맞물려 체육과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서비스의 질이나 안전,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있어서 시민들의 편의를 배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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