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귀신도 안 잡아가는 못난 조슥들 ‘어이그 저 귓것’

2011.08.08 10:24:48

 

제주의 시간이 노래가 된다! 본예고편 공개

 

 

201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화제의 음악영화 <어이그 저 귓것> 8 25일 개봉을 앞두고 본예고편을 공개했다.

 

못말리는 유수암 귓것 4인방의 슬로~우 비트 인생살이

제주 작은 마을의 점빵(동네슈퍼)를 배경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세 남자가 있다. 무릎을 꿇고 노래 좀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는 뽕똘과 댄서 김 그리고 그들에게 집에나 가라고 타이르는 동네 삼촌 용필이 바로 그 주인공! 여기에 동네 개와 같은 물을 마신다는 이유로 점빵 할망에게 물벼락을 맞는 마을의 하르방까지 <어이그 저 귓것> 예고편에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커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극적으로 용필의 제자가 된 뽕똘과 댄서 김에게는 강도 높은 보컬 트레이닝이 이어지고 목소리가 트여야 노래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계곡 밑에서 피나는 연습도 해보지만노래도 인생도 내 맘 같이 되던가라는 카피처럼 좀처럼 실력향상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예고편 후반 가수 용필이 들려주는인생은 멀고 먼 방랑길은 더운 여름 땀을 식히는 시원한 바람처럼 아픔도 슬픔도 잠시 잊고 노래를 즐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인생 뭐 있나. 내 맘 알아주는 당신 만나 노래나 한 곡조 불러 제끼면 되지라는 카피처럼 음악을 통해 위로 받고 행복을 느끼는 제주섬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모습을 담아낸 영화 <어이그 저 귓것>은 바쁜 도시의 일상에 쉼표를 더하는 여유와 휴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제주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딘가 모자라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귓것 4인방의 느리지만 행복한 인생을 소박하고 정감 어린 사투리와 감성적인 포크뮤직으로 담아낸 영화 <어이그 저 귓것>은 탐라 오딧세이 무비 팩키지 개봉작인 <뽕똘>과 함께 오는 8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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