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다큐명가 BBC의 초대형 프로젝트 ‘원라이프’

2011.08.04 08:59:24

어린 동이 김유정, 더빙 도중 울음 터트린 사연!

 

 

지구상에 현존하는 500만여종 동식물의 드라마틱한 삶을 영상에 담은 올 여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 <원라이프>에 다큐멘터리 나레이터로 캐스팅된 아역배우 김유정이 녹음 도중에 울음을 터뜨렸다. 바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대왕문어의 모습을 보며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

 

“위대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대왕문어에 관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릴 것!”

 

드라마동이에서 동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아역배우로 인기를 모은 김유정은 이후욕망의 불꽃’,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어린아이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 그녀는 또한 케이블 방송 투니버스의막이래쇼에서 소녀 MC, 영화 <원라이프>에서는 나레이터로까지 활약하며 활동 영역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영화 <원라이프>의 나레이션을 통해 이수근과 처음으로 만난 김유정은이수근 아저씨 때문에 너무 웃어서 녹음을 몇 번이고 다시 했다고 할 정도로 녹음 현장은 화기애애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녹음 도중 울음을 터뜨려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위대한 모성애를 보여준 대왕문어 때문. 영화 <원라이프>의 수 많은 동식물 중 가장 위대한 희생을 보여주는 암컷 대왕문어는 산란기가 되면 작은 굴 속으로 들어가 주변에 돌을 모아 입구를 막고, 무려 6개월 동안 알을 품은 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대왕문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천적들이 대왕문어의 알을 먹이로 삼기 때문. 이렇게 6개월 동안 기다린 끝에 알이 부화하기 시작하면 어미 대왕문어는 새끼들이 어두운 물 속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 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런 위대한 희생이 요구되기에 대왕문어는 일생에 단 한 번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것. 김유정은 “<원라이프>의 많은 동물들 중에서 대왕문어가 가장 인상 깊었다. 대왕문어가 새끼들이 알에서 나오면 숨을 거두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울어버렸다. 아마 관객 분들도 울게 될 것이다.”며 자신을 울린 대왕문어에 대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일생에 단 한번 새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대왕문어의 위대한 희생과 애틋한 모성애를 느끼게 될 영화 <원라이프>는 오는 8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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