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악당이라 불러도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하드보일드 아빠의 부성액션 드라마 영화 '나는 아빠다'.
지난 11일 강남 시너스에서 <나는 아빠다> 시사 이후 김승우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빠다>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진 관객들로 객석을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폭소와 박수로 가득 찬 <나는 아빠다> 관객과의 대화!
이번 김승우와 함께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한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영화를 보기 전 미리 받은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아빠로서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승우는 “아이가 생기기 전에 진실 게임에서 한 선배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했었다. 그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아이가 생기니 거짓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라는 자식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가득 담아 대답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멜로 영화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승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20년 넘게 연기했는데 나쁜 놈 연기는 처음이다.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관객들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지만 방법이 잘못 된 게 아닌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기도 해 베테랑 MC인 김승우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영화를 본 김남주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김승우는 “죽인다고 하더라”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장내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승우는 ‘관객들을 만난다’는 반가움에, 함께 뮤직비디오를 진행한 KCM의 사인 CD를 직접 전달해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김승우와의 화기애애한 대화는 “우리들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나는 아빠다>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검은 돈에 사건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형사 한종식(김승우 분). 딸 ‘민지’(김새론 분)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 자신 때문에 모든 걸 잃고 복수하려 덤벼드는 나상만(손병호 분)에게 있음을 알게 되고 물러설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나쁜 아빠의 뜨거운 부성애를 그린 액션 드라마로 4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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