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아름다운 이름 ‘마더 앤 차일드’

2011.04.08 09:05:22

 

한번도 딸을 안아보지 못한 엄마의 마음

아네트 베닝이 ‘딸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 공개!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두 여배우, 나오미 왓츠와 아네트 베닝이 딸과 엄마로 만나 펼친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더 앤 차일드>). 한번도 안아보지 못한 딸(나오미 왓츠)을 향한 엄마(아네트 베닝)의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화 <마더 앤 차일드>는 낳은 직후 입양 보낸 딸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살아온 엄마와 엄마의 부재로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2010년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2010 과달라하라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 주목 받은 <마더 앤 차일드>는 올 봄 국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To. 37년 동안 눈 맞출 수도 안아볼 수도 없었던, 나의 딸에게…


평범치 않은 엄마이자 딸로 살아가는 한 여자, 카렌의 이야기가 아네트 베닝의 열연과 잔잔한 배경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소개된다. 목소리만으로도 감성과 호소력이 느껴지는 아네트 베닝의 “내가 빗소리를 듣던 그날 밤, 너도 그 빗소리를 들었니?”라는 편지글로 영상은 시작된다. 낳자마자 헤어진 딸에게 매일 일기처럼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는 카렌에게서 딸을 향한 짙은 그리움이 묻어난다. 한 남자의 친절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까칠한 모습에서는 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메말라버린 카렌의 내면이 아프게 짐작된다.

후반부의 “내 모든 시간은 그 애를 중심으로 흘러요”라는 카렌의 고백은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촉촉히 적신다. 딸과 만날 날을 꿈꾸며 “네가 날 용서해 줄거라 믿어”라며 편지를 맺는 카렌. 그녀는 딸과 어떻게 만나고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게 될까? 이렇듯 아픔과 고통에서 시작해 변화와 치유, 그리고 희망을 암시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은 영화에서 만나게 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함과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21그램>,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제작,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의 로드리고 가르시아 연출, 화려한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의 나오미 왓츠, 아카데미에 무려 4번이나 노미네이트된 아네트 베닝까지, 훌륭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마더 앤 차일드>. 가족의 달을 앞둔 4월 28일 개봉하여 공감과 위로, 사랑과 희망이라는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STV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