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이어주는 타임리프가 시작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45년을 이어온 비결은?
2011년 봄,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공에 이어 실사판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첫사랑의 애틋함, 청춘의 충만한 감성을 덧입고 돌아온 SF판타지로맨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1965년 원작소설이 발표된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총 9회나 영상화된 작품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SF단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
국내에는 2007년 애니메이션 버전의 극장 개봉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나 사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리즈의 역사는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원작소설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SF단편이 발표되었으며, 그 후 1972년 처음 TV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드라마는 총 5회,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이번 실사판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영상화되었다. 원작인 소설 역시 스테디셀러로서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으며, 그 어떤 작품도 이렇게 오랫동안 다양하게 영상화된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다면 40년에 걸친 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상화 연대기를 살펴보자.
그 시작은 1972년 NHK TV드라마 <타임 트레블러>이며 속편 또한 방송되었다. 다음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영화 히트작이 된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1983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2010년작 실사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전편에 해당된다. 주연을 맡았던 하라다 토모요는 이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85년과 1994년에 후지TV TV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1997년에 1983년작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전편 흑백으로 촬영된 영화가 공개되었다. 다음은 2002년 TBS TV드라마로 만들어진 버전이며, 2006년에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9번째 영상화의 주인공이자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리즈 종결자는 바로 개봉을 앞둔 나카 리이사 주연, 타니구치 마사아키 감독의 2010년 실사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다.
이번 실사판에서는 원작소설의 여주인공이었던 카즈코의 딸 아카리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영화는 과감하게 ‘36년 전 과거’로 돌아가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다이내믹하게 과거로 시간을 돌려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와 “원작 발표 당시의 감동을 지금 세대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제작진의 생각이 반영되어 원작소설의 ‘그 후’를 그린 새로운 영화로 탄생된 것이다.
지금, 시간을 뛰어넘어 널 만나러 갈게! 1965년 발표된 이래 총 9회에 걸쳐 영상화된 SF판타지로맨스 ‘시.달.소’ 시리즈의 종결자 실사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드디어 3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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