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자음과모음 ‘오렌지 리퍼블릭’,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소개

2011.01.29 22:26:29

‘실력이란 것도 빈익빈 부익부였다.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열등감에 젖어있는 사람은 ‘자신감’을 소유한 사람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오렌지 리퍼블릭 中)

 


‘책’의 명대사로 오프닝을 여는 ‘김정은의 초콜릿’의 지난 주 분량에서 김정은의 입을 통해 읽혀진 ‘오렌지 리퍼블릭’. ‘초콜릿 북’에서 세 번째로 소개된 이 책은 한 소년이 감귤족에서 오렌지족을 거쳐 삶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섬뜩하면서 재미있고도 쓸쓸히 그려낸 보고서라고 볼 수 있다.


‘너는 감염되었다’, ‘X형 남자친구’ 등의 저자 노희준은 한국문학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1990년대 강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세상에 대한 오렌지족의 짜릿한 복수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가 강남에 지닌 선입견은 물론, 그들의 문화에 대한 편견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오랫동안 지향해온 헛된 꿈의 부스러기를 발견하게끔 만든다.


한편, ‘오렌지 리퍼블릭’으로 오프닝을 연 김정은의 초콜릿에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동방신기가 ‘폭풍 매력 남자가수 특집’으로 출연했다. 동방신기는 이 날 파워풀한 댄스를 추면서도 라이브를 소화하는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방청객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날, MC 김정은과 함께 새 앨범과 근황에 대한 토크를 하며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모닝콜을 하는 상황극까지 연출한 동방신기는,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팬 분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자신감 가득한 태도를 보였다.


그들이야말로 ‘오렌지 리퍼블릭’의 명구절에 나오는 ‘자신감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태도와 무대매너를 선보인 동방신기는 이번 새 싱글 앨범 타이틀 곡인 “왜”가 각종 음반차트 1위를 휩쓰는 동시에, 일본 후지TV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아름다운 이웃”의 주제곡으로 쓰이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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