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재주꾼 오리엘비스의 야심작 <쿠바의 연인>디지털OST &특별MV공개!

춤과 음악이 흘러 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 그 낯선 땅에서 시작해 지구 반바퀴를 날아온 발칙한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본격 연애다큐 <쿠바의 연인>이 영화 개봉과 함께 디지털 OST를 출시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으로 느끼는 쿠바의 정취, <쿠바의 연인> OST

본격 연애다큐를 표방하는 <쿠바의 연인>은 우연히 떠난 쿠바 여행에서 만난 한국 여자와 쿠바 남자가 사랑에 빠지고, 한국과 쿠바를 오가는 긴 연애 끝에 결국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특한 소재에, 8mm 필름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기법의 사용과 더불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는 ‘음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은 정호현 감독의 연인이자, 그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오리엘비스 파르동 (Orielvis Pardn / 이하 오리엘비스)의 작품.

뮬라토(흑인과 백인 사이의 혼혈)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리엘비스는 살사, 레게, 힙합, 랩 등 쿠바 리듬과 춤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뮤지션으로, 쿠바디자인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 공부를 하며 틈틈히 곡 작업도 병행해왔다. 그러던 중 정호현 감독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쿠바의 연인>을 만들게 된 것. 이 영화를 위해 그는 그간 만들었던 자신의 곡들 중 일부를 선별, 영화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듬기 시작했고, 그 결과 독특한 매력의 OST를 완성해낼 수 있었다.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적은 없지만, 오직 타고난 음감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쿠바의 연인> OST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정통 아프로 큐반 사운드부터 레게, 덥,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가 그만의 유기농 사운드로 채색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아껴둔 자작곡 중 한 곡 ‘Que sera’ 특별 추가 공개!

뿐만 아니라 이번 디지털 OST 출시를 기념해 오리엘비스가 직접 만든 특별 뮤직비디오(MV)를 공개해 더욱 화제다. 그래픽 디자인 전공자답게, 영화음악 뿐 아니라, 영화 곳곳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큰 몫을 했던 그가, 쿠바의 분위기를 오롯이 담은 독특한 영상을 제작, 선물한 것. <쿠바의 연인> OST에는 삽입되어 있지 않지만, 그의 자작곡 중 하나인 ‘Que sera (퀘 세라 / 뭐가 될까)’라는 곡의 일부에, 직접 만든 영상과 영화 포스터 등을 붙여 짧지만 강렬하고 매력적인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냈다. 흥겨운 비트와 위트 넘치는 영상들이 이국적인 느낌과 어우러져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켜주고 있다. 실제로 오리엘비스는 현재 한국에서 스페인어 강사, 그래픽 디자이너, 살사 강사, 뮤직비디오 제작, 밴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능 재주꾼이기도 하다.

연인이 함께 만든 진짜 연애다큐 <쿠바의 연인>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 뿐 아니라, 두 연인이 실제로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더욱그 의미가 깊은 ‘진짜 연애 다큐’ 이 커플의 솔직담백 이야기는 개봉 하루 전인 12일 수요일, 아리랑 TV ‘Heart to heart’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며,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된 OST는 멜론, 엠넷, 버스, 도시락, 네이버,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