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한국관광공사 매거진 ‘청사초롱’, 2011년 따뜻한 신년 1월호 배포

2011.01.03 20:00:22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간하는 여행 전문 월간지 ‘청사초롱’이 2011년 새해 1월호를 냈다. 찾아보기, 떠나보기, 둘러보기 등의 3가지 구성으로 만들어진 이번 신년호는 겨울 호임에도 불구하고 난로가의 따뜻함이 배어난다.

 

 

▲한국관광공사 발간 매거진 <청사초롱> 2011 1월호 표지사진  


청사초롱의 머리격인 ‘찾아보기’는 서울을 조명했다. 겨울서울이 지니는 성곽과 고궁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새로이 복원된 성곽과 고궁. 그리고 한강의 야경이 만들어내는 서울의 새로운 면모가 황홀하다. 눈뜨고 있어도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던 서울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열리는 느낌이다. 북촌탐방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의외로 한옥지향의 주거취미를 가진 사람이 많다. 한국인이 가진 주거문화에 대한 어쩔 수 없는 회귀본능을 자극한다. 이번 1월호 역시 ‘사진’은 집요하리만큼 감성을 파고든다.


두 번째 장인 ‘떠나보기’에서는 이 땅 겨울녘에서 상상할 수 있는 눈속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간다. ‘뽀드득뽀드득 눈꽃길 걷기’이라는 테마를 통해 한국관광공사는 ‘1월의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 강원도 평창의 선자령, 제주도 한라산 선작지왓 평원, 광주 무등산 눈꽃길, 그리고 경북 봉화의 승부역이 그곳이다. 사진작가는 의례히 그렇듯 설경사진으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아름다운 설경을 사진을 통해 접한다는 것 그것이 때로는 기쁨이 아니고 고통일 수도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장의 끄트머리에 동화작가 이효정의 푸른빛깔이 묻어나는 ‘파란 시간이 내어준 길 따라’ 라는 시로서 한 번 더 심술을 부른다.


그리고 이번 1월호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제주도 올레길 1코스. 걷기여행의 열품이후 급조된 둘레길이 많다.어감은 비슷하지만 제주도의 올레길은 서둘러 만든 길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름과 바다를 보며 땅을 밟으며 치유와 위로를 받는다. 한라산을 옆에 두고 하늘과 바다와 말 목장을 지난다. 아마 제주가 지니는 아름다움의 진면목이 바로 이것이다 싶다. ‘청사초롱’은 육지에서 짊어지고온 시름과 걱정과 염려를 이곳에 와서 모두 풀어버리고 가라고 얘기한다.


마지막 세 번째 장인 ‘둘러보기’에도 여러 가지 알토란같은 여행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에서 의욕을 가지고 여행을 사랑하는 네티즌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korean.visitkorea.or.kr)에 대한 소개정보는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다. 관공서에서 내놓는 매거진으로서는 발군이다. 그래서인지 여행매니어들의 호응이 뜨겁다. 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공정여행과 관련해서 활용할만한 기획이 여러 군데 눈에 띤다. 여행지의 참맛과 속내를 파고드는 여행이 바로 요즘 관광의 흐름인 공정여행이다. 공정여행과 관련한 텍스트로서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통권 407호. 이번에도 역시 한국관광공사 온 라인 회원 16만 명에게는 e-Book으로 책자형태로는 총 11,000부가 배포된다. 일반 독자에게는 단 5,500부가 할당된다. 판매가 아니라 배포라는 게 고맙지만 매수만 보면 안타깝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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