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나만 알고 있는 ‘내 친구의 소원’“I’m so sorry, but I love you”

2010.12.12 09:07:07

 

“I’m so sorry, but I love you”

내가 만약 로비처럼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면?


“시한부 친구에게 여자친구 구해주기!”라는 스토리로 관객의 호기심을 끌고 있는 영화 <내 친구의 소원>이 포탈 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한 “‘내 친구의 소원’의 로비처럼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면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은?” 설문조사에서 ‘미안했던 사람에게 사과하기!’가 1위를 기록했다.

 


“그 동안 정말 미안했어.. 사과하고 싶다”

소중한 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 네티즌과 로비의 공통점?!

영화 <내 친구의 소원>은 세상을 먼저 떠나야 하는 하나뿐인 친구 로비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려 애쓰는 지기의 눈물 겨운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15살 어린 나이에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는 로비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무엇이든 말해보라는 어른들에게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떼를 쓴다. 어른들은 당황해 하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 지기는 로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운동화를 사고 싶고, 아빠를 만나고 싶은 소망들은 뒤로 한 채 눈물 겨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러한 로비의 약간은 엉뚱하고 천진한 소원과는 달리 많은 네티즌들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면 죽기 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 ‘미안했던 사람에게 사과하기!’를 선택했다. 빨리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민해진 탓에 지기의 고민과 아픔은 제대로 들어주지 못한 로비처럼 많은 네티즌들 또한 곁에 있던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지 못해 미안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싫어했던 사람에게 시원하게 욕해주기!’와 ‘애인 만들기!’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한부’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사춘기 나이 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우정으로 풀어낸 영화 <내 친구의 소원>은 2011년 1월 6일 개봉하여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데워줄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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