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발레리노 이원국, 발레대신 음악 해설하다

2010.12.06 07:55:24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줄거리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만날 수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보자. 12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열리는 ‘로맨틱 콘서트’에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박태영단장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을 연주한다. 특히,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발레리노가 발레음악을 해설해 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설을 맡은 이원국씨는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등에서 활동한 발레리노이며, 최근에는 이원국 발레단을 창단해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원국의 월요발레이야기>를 직접 기획, 진행하며 발레를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대중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로맨틱한 음악들


‘로맨틱콘서트’에서는 차이콥스키가 직접 선곡한 발레모음곡 호두까기(The Nutcracker - Suite Op.71a)과는 달리 '사탕요정의 춤‘과 ’중국춤‘이 빠지고 대신 공주로 변신한 마리와 왕자가 함께 추는 파드되(2인무) 음악이 들어간 7곡으로 모음곡을 구성해 연주한다. 해설자 이원국은 발레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직접 2인무를 관객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연주되는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은 아름답고 서정적이기 때문에 비제가 작곡한 ‘카르멘’ 모음곡과 함께 공연장에서 자주 연주된다. 프랑스의 문호 도데(Alphonse Daudet)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의 극음악을 작곡한 비제는 그 중 4곡을 골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제 1모음곡으로 만들었다. 비제가 죽은 후 친구이자 교수인 기로가 4곡을 편곡해 제 2모음곡을 만들었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 1모음곡과 제 2모음곡 총 8곡을 만날 수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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