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재 피아니스트 공연 11월28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올해는 쇼팽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 11월과 12월에 실력 있는 국내외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국내에서도 대거 마련 될 예정이다.
2008년 2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 된 차이코프스키 수상자 갈라 콘서트로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천재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Miroslav Kultyshev)도 쇼팽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년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아쉬케나지, 키신 등에 이어 차세대를 이끌어갈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있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오는 11월28일(일)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쇼팽의 극적인 숨결과 웅장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공연과 함께 올 겨울 쇼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1부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 중의 최대 걸작이라 칭송받고, 리스트도 격찬하고 있지만, 난곡인 탓으로 연주를 직접 들을 기회가 적은 <Polonaise F#-minor Op.44> 을 꿀띠쉐프의 쉴새없이 교차하며 격렬하게 변화하는 박력있는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연주는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 사랑 받고 있는 쇼팽의 야상곡 중 < Nocturne in E flat Major, Op. 55, No. 2 >, < Nocturne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2곡과 2010 쇼팽 국제 콩쿨 프로그램 중 관객들이 듣고 싶어하는 <Ballade No.4 in F minor Op.52>가 프로그램에 추가되었다. 또한, 국내 피아노 전공자는 물론이고 일반 애호가들이 널리 사랑하는 < Etude No.8 in F Major Op.10 > <Etude No.6 in G-Sharp minor Op.25> 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동수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30년 4월에 착수되어, 고국 폴란드와 작별하기 얼마 전인 8월에 완성되었다. 특히 이 작품은 파리에 갓 진출했을 무렵 쇼팽을 도와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였던 칼크브레너 (F.Kalkbrenner, 1785~1849)에게 헌정된 곡이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차이코프스키 협회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협회(ATCS) 공동 주최, 피아노 포르테 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상트 페테르부르크 림스키 코르샤코프 음악원,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박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협회가 후원한다. (VIP석 10만원/R석 10만원/S석 7만원/A석 4만원. 문의 : 예술의전당(02-580-1300)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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