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 재유행이 지속하면서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만 117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84만 5973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0만 7894명→11만 2901명→11만 666명→10만 5507명→5만 5292명→14만 9897명→15만 179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만 6046명, 경기 3만 8016명, 인천 7615명, 부산 890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빨라진 가운데 정부가 감염취약시설 점검, 관리를 강화하는 표적 방역을 지속 추진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같은 요일 약 12만명 대비 26% 증가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던 것에 대해 그는 “정부는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점검 및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 지자체의 감염전담대응기구 등을 통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우수 대응사례를 요양병원·시설에 배포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조치는 즉시 시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조정관은 “정부는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 구축과 확진자 30만명도 가능한 병상, 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완치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는 '롱 코비드'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 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다”면서도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 증가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하거나 고립 가능성이 있는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우선, 유가족 및 방역 인력, 소상공인 등 심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홍보를 통해 정신건강서비스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접근성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