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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첼시에서 실패한 베르너, RB라이프치히로 이적

EPL 실패 딛고 친정으로 복귀


【STV 박란희 기자】티모 베르너가 친정 팀인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RB라이프치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 영입 사실을 알렸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2020년 7월 라이프치히에서 5300만 유로(약 70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이적했다.

베르너의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뒷공간을 파고드는 빼어난 스피드가 첼시의 화력을 배가 시켜줄 것이라고 기대됐다.

그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을 받고 있었고, 독일 A대표팀에서도 주포로 활약했따. RB라이프치히에서는 156경기 90골 40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활동량이나 기회 창출 능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쉬운 골은 제대로 못 넣고 드문드문 어려운 골을 집어넣으며 팬들의 애를 태웠다.

첼시에서 89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단 10골에 그쳤다.

첼시는 베르너의 골 결정력 부족에 1억 1,300만 유로(약 1,502억 원)을 들여 로멜루 루카쿠까지 영입했으나, 루카쿠도 적응에 실패해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첼시는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2021~22시즌에는 베르너와 루카쿠 모두 부진하면서 ‘가짜 9번’ 전술을 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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