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북 순창군의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의 한아름 교수팀과 협력해 피시험자 60명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효능을 평가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해 고추장에 분포하는 유익균의 함량이 높은 제품과 유익균의 함량이 적은 제품, 공장식 제품을 선발한 뒤 피시험자 60명을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를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시험군에서 허리둘레가 줄어들고, 콜레스트롤과함께 동맥경화의 원인 혈중 지방성분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감소했다.
관련 연구논문이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 되어 큰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 규명뿐 아니라 섭취시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확인해 K-고추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김치는 물론 떡볶이, 비빔밥 등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국의 매운맛 열풍으로 최근 고추장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논문 등재를 계기로 고추장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