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3~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장텅준 중국국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왕 부장이 블링컨 장관을 만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우리는 필요한 말, 해야할 말을 다 했고, 미국은 필요한 정보를 다 받았고 블링컨 장관은 잘못된 주장을 하는데”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관련해 대만 방문은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린 것이며 미국 정부는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고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려 노력한다면, 그것은 중국 책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