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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中 갈등에도 대만 방문 강행하는 펠로시

中 “방문 마라” 위협하자 美 핵항모 출동


【STV 차용환 기자】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르면 2일 밤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펠로시 의장이 2일 밤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이 연일 위협하고 있지만 펠로시 의장은 끝내 대만행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미국도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이 이끄는 항모타격단과 강습상륙함인 트리폴리함, 아메리카함 등을 대만해협으로 접근시켜 비상시를 대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기존 경쟁 관계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라는 사안 자체가 정치적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국내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3연임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서 초대형 악재이다.

시 주석은 대만 통일이 자신의 주요 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고, 대만 문제에서 강경 대응을 우선으로 한다.

이것이 중국이 필요 이상으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만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될 경우 미국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협박에 굴복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여론이 퍼지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게 된다.

다만 양측은 군사적 충돌 등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전쟁으로 돌입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낼 수 있어서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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