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이재명)계의 뜻대로 룰 개정이 이뤄지면서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도체제 형태부터 지도부 권한 배분까지 친명계의 뜻이 먹혀들면서 차기 전대의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 선언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준위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최고위원 권한 강화 방안도 채택하지 않았다. 차기 당 대표의 권한 축소는 없는 일이 됐다.

모든 것이 친명계의 바람대로 돌아가면서 이 의원의 당권 출마가 확실시 된다.

게다가 이 의원이 당권을 잡을 경우 친명계가 당의 대주주로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며 정중동 행보를 보여온 이 의원은 조만간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경우 대선과 지선에 잇따라 패배하며 강한 책임론에 휩싸였지만 반대의견을 모두 물리치고 당 대표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