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식약처는 야생버섯이 번식하기 쉬운 장마철 ‘독버섯 식중독’ 위험을 경고하며, 야생에서 구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는 400가지에 불과해 야생버섯 대다수는 식용에 적절하지 않다고했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독우산광대버섯은 먹을 수 있는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하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적은 양만 섭취해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은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버섯은 먹을 수 있다', '세로로 찢어지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 '유액이 있는 버섯은 식용이 가능하다', '곤충이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사람이 먹어도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 등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판단법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부분의 독버섯의 성분은 조리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익혀먹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