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0℃
  • 흐림강릉 12.1℃
  • 흐림서울 12.3℃
  • 흐림대전 12.0℃
  • 흐림대구 12.1℃
  • 흐림울산 10.0℃
  • 흐림광주 12.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11.7℃
  • 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10.5℃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1.2℃
  • 흐림강진군 12.6℃
  • 흐림경주시 11.1℃
  • 흐림거제 11.7℃
기상청 제공

정치

고민하는 이재명…당 대표 출마냐, 아니냐

당 안팎서 책임론 압박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야권을 겨냥한 검·경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공개 행보를 자제하며 여론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은 이 의원의 출마를 적극 지지하는 반면, 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본격화하는 검·경 수사가 이 의원 정치 행보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검·경은 대장동 개발 특혜,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후원금, 이 의원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 의원이 당을 혁신할 수 있다고 적극 주장하고 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대선주자급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당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친문계 의원들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로 확산될 수 있어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한 친문계 의원은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는 본인도 죽고 당도 죽는 길”이라고 단언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은 이 의원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당 안팎에서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이 의원이 과연 전당대회에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