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무려 27년 만에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며 광주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또 전라남도의회 비례대표 의원도 배출했다.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보수 정당 후보가 차지한 것은 27년만이다.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 9명 중 5명이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90%를 득표했고,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도 18.81%를 득표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광주 동구청장 양혜령·남구청장 강현구·북구청장 강백룡 후보, 전남 함평군수 김유성 후보가 모두 10%를 넘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한 광주 12.7%, 전남 11.44%의 득표율을 뛰어넘은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최고 득표율이다.
공직선거법(194조4)을 보면,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한 정당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3석 가운데 2석은 68.63% 득표한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나머지 1석은 두 번째로 득표율이 많은 국민의힘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