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대선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사전 투표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이 목전이지만 어느 후보가 압도적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가 아닌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변수가 더해져 이번 대선은 그 어느 선거보다 더 혼전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3월 1일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43.1%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미디어리서치(OBS 의뢰)가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8일~3월1일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45.0%, 윤 후보는 44.9%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불과 0.1%p 초박빙이다.
여야는 선거전 막판 부동층 흡수를 위해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의 메시지를 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결국 진영의 결집력이 누가 더 강하냐가 결정적 요인이 될 것 같다”면서 “1%, 2% 이내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정부라고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도 편향성과 독선적 태도를 버리지 못한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을 보면서 국민은 더더욱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결렬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지만, 쉽지 않을 경우 투표로 단일화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본다”라고 했다.
안 후보 지지층을 향해 사표론을 주문하며 윤 후보를 향한 투표를 주문한 것이다.
여야는 3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