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윤 후보 측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지지율 급상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윤 후보는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을 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과 호남 지역구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인재들이 모여드는 상황이다.
당 사무총장 교체까지 거침없이 밀어붙이며 당 장악력을 넓히고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놓으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원톱’ 선대위로 가닥을 잡자,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윤 후보는 조만간 선대위 인선안을 갖고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날 만나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원 전 지사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거부당한 호남의 무소속 재선 이용호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을 축으로 삼아 호남 표심을 공략하고 보수뿐만 아니라 중도 유권자까지 폭넓게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대표가 임명했던 한기호 사무총장이 거취를 일임한 가운데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후보의 당 장악력이 크게 높아져 대선 승리를 전제로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갖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