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2 (토)

  • 구름조금동두천 15.1℃
  • 구름조금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15.6℃
  • 구름조금대전 14.2℃
  • 황사대구 12.9℃
  • 황사울산 12.2℃
  • 구름많음광주 14.7℃
  • 황사부산 13.6℃
  • 구름많음고창 11.4℃
  • 맑음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15.0℃
  • 구름조금보은 12.3℃
  • 구름조금금산 14.4℃
  • 흐림강진군 14.6℃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현대로템, 싱가포르 전동차 납품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싱가포르 전동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6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 본사에서 육상교통청과 주롱지역선 전동차 186량 납품 사업 계약을 3586억원에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및 응이엔 훈 핑(Ngien Hoon Ping) 육상교통청장,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롱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공업지대로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대규모 상업지구 개발 추진과 함께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까지 고속열차 사업 추진 시 정차역 건설이 기대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주롱에 들어설 신규 노선인 주롱지역선에 투입되며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차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완료된다.

현대로템은 싱가포르에서 1980년 화차 20량을 수주한 이래 2004년 SMRT 전동차 396량 중수선, 2013년 LTA 전동차 924량 승객 손잡이 개조 등 화차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한 적은 있지만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롱지역선 전동차 186량 사업 수주로 전동차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향후 발주가 기대되는 추가 전동차 사업까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철도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철도시장에서 선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사업 입찰 시 높은 수준의 기술 및 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기존에 신뢰 관계가 형성된 글로벌 선진 업체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업 수주전에서도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철도종합업체로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번 사업 입찰에서 기존에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선진 업체들을 제치고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주롱지역선 전동차 186량은 운행 최고속도 70km/h에 3량 1편성으로 구성되는 무인운전 차량이다. 차량의 주요 장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고장을 예방하고 정비 주기를 최적화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시스템이 적용되며 차량 하부 카메라 및 센서로 선로 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선로 검지(Automatic Track Inspection, ATI)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화된 유지보수 효율성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승객 안전 사양으로 가선을 통한 전력공급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한 별도 배터리를 탑재해 차량 자체의 전력만으로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며 출입문 외 차량 전두부에 비상문을 설치해 비상시 승객들이 원활히 하차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로템은 철저한 준비 끝에 글로벌 선진 철도업체들을 제치고 싱가포르 전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무인운전 차량을 2000량 이상 수주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무인운전 차량을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풍부한 무인운전 차량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추가발주 물량을 포함해 2005년 캐나다 벤쿠버 전동차 64량을 시작으로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174량 및 신분당선 전동차 138량, 2012년 홍콩 SCL 전동차 333량,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호선 전동차 232량, 2018년 대만 도원시 녹선 경전철 80량 등 국내외에서 2000량 이상의 무인운전 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