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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충격적인 日 장례실태(1)] 直葬·가족葬↑ 장례수입↓

日 공정위 조사…韓도 미리미리 변화 대비해야

일본은 65세 이상이 28%가 넘는 초 고령화 사회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초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인구가 다수이니 장례건수 또한 증가하여 장례시장도 활성화 될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장례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업체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의 장례시장 규모는 보합세 내지 소폭 감소를 계속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4년의 사망자 수는 약 102만명인데 비해, 2018년에 사망한 일본인은 136만 9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 9천명 증가했다. 출생한 일본인은 92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명 감소했다. 일본인의 인구는 2007년부터 11년 연속으로 감소 중에 있으며 2018년 한해에만 44만 8천명이 감소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6년을 지나는 시점에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질렀다. 자료-시니어 가이드(2018.12.25)

 

일본의 사망자 수가 2035년에는 17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장례시장 규모는 1.7조엔(약 17조 4400억원) 전후로 추이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는 장례식에 대해 소비자가 돈을 이전보다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장례 관련 비용으로 제단·불단 등의 구입비용과 장례식장 이용료·제물·조문객 등에 대한 식사비 등의 단가가 감소 추세에 있다.

 

또한 기존의 장례는 신성한 의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유족이 정면에서 흥정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최근 일본의 장례업자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비용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장례에 대해 요금을 저렴하게 억제하는 것이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행위의 분위기였으나 최근 수년전부터 소비자의 의식 변화에 따라 각 소비자의 생각에 맞추어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것이 허용되어 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위 소비자들의 의식변화와 관련하여 최근의 장례식 형태가 소형화된 점이다. 즉 가족장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형화된 장례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장례산업의 미래이다. 이와 아울러 가족 구성의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 등 복합적인 요소도 장례산업의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보합 내지 소폭 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의 장례산업이지만, 소비자가 장례에 돈을 내지 않게 된 것만이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취사선택한 후에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과 인구 구성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의 공정위원회는 일본의 장례업에 관한 실태보고서를 2017년 3월 22일 발표하였으며 그 내용 중 우리나라의 장례산업에 참고가 되는 내용 위주로 간추려보았다.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우리의 공정위처럼 독점금지법상의 우월적 지위의 남용 규제 및 하도급법에 따라 공급자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위반 행위의 미연 방지에 관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역시 장례산업 시장에서 신규업체 및 소비자 등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한편, 장례업체와 거래하는 사업자에 대하여 거래와는 직접 관계없는 물품의 구매를 요청하는 등의 행위가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여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장례식 거래에 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위해 장례업 또는 웨딩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표 3,500통을 발송함과 동시에, 관련사업자 중 장례업 또는 웨딩사업과 관련용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업자 (이하, 각각 "장례업자", "웨딩업자" 등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표 7,000 통을 제출하고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장례 산업의 현재

 

일본 사망자 수는 지난 10년간 약 25%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망자 증가세는 이어져 2029년에는 약 167만명으로 피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례식의 다양화 · 소규모화 등으로 장례식의 연간 취급 건수와 연간 매출의 증감 경향 및 연간 건수 내용은 "증가하고 있다", "감소하고 있다", "변함 없다"는 답변이 각각 3 분의 1 정도였으나, 연간매출은 '감소했다'는 응답이 50%를 차지했다.

 

장례식의 종류별 연간 취급 건수와 연간 매출의 증감 경향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족장'의 경우의 응답이 연간 취급 건수와 연간 매출 모두 50 %를 초과했으며, '직장'(直葬) 및 ‘1일장’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감소 추세로 나타낸 것은 "일반장”이다.

 


 

특히 일반장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장과 직장이 늘어나며 장례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한국의 경제흐름이나 분위기가 일본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장례문화도 이와 같은 흐름으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장례 1건당 매상의 변화 추이인데,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9%에 달해 감소양상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장례 1건당 조문객 수 또한 86.8%가 감소하고 있다고 답변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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