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보수시민단체와 함께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정 의원은 현재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모색 중이라 이번 특별 강연회가 지지층 결집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라미래준비모임, 더좋은나라전략연구소 주관으로 ‘대한민국 이대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강연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6개월 동안 왜곡된 시선과 이념으로 꺼져가는 경제성장 엔진을 진단하고 총체적인 난국에 처한 안보 상황에 대해 보수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전군구국동지연합회 등 20여개 보수시민단체들이 한데 모인 것은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단체들이 정 의원의 강연회에 집결한 것은 보수 유권자들이 그만큼 정 의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경제실정으로 국민들은 아우성인데 눈과 귀를 닫은 채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데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은 생산·투자가 6개월째 뒷걸음질치고, 고용은 9개월째 실업자 100만명 돌파 행진 중인데도 위기의식은커녕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문재인식 좌파 포퓰리즘 정책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기획되었다.
문재인정부는 좌파논리에 왜곡된 시선으로 중무장한 인사들로 둘러싸여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실험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어, 국민들의 폐해는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급속한 탈원전에 따른 에너지안보 불안, 근로시간 단축, 북한에 퍼주기식 굴욕외교와 안보불안 등 속도조절을 못하는 아마추어식 과속‧난폭 정책들이 대한민국을 더욱 더 깊은 수렁에 빠트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퍼주기식 굴욕외교만 일관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가 위기의식조차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내년 2월~3월께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한 이후에는 친박계 세몰이와 함께 친분있는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등 전방위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강연회 참석인사 면면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정용기, 엄용수, 유재중, 강석호, 이종명, 조훈현, 김진태, 김영우, 박성중, 이현재, 김석기, 최연혜, 원유철, 윤종필, 김성원, 유기준, 김종석, 이종배, 추경호, 김상훈, 송석준, 김선동, 이명수, 나경원, 김정재, 김광림 의원 등 26명의 현역의원이 참석했다. 친박계와 비박계를 막론하고 당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총출동한 셈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전국당원위원회 이성복 상임위원장과 대한민국방송코메디언협회 엄용수 회장을 비롯해 각계 시민단체 전군구구동지연합회(육사, 공사, 해사, 3사, ROTC, 공군학사, 기행사관, 해병대, 국간사, 갑종간부, 단간사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일파만파, 대령연합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연합회, 교회연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국방개혁연대, 참전용사안보연대, 교육정책개혁연대, 비상국민회의, 해외여성권익보호위원회, 고대교우Truth Forum 등 20여개의 보수시민단체가 참여해 정 의원의 무게감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