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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제조업 체감경기 1년1개월來 최저…전자·1차금속 '뚝'

2월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1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5로 전월보다 2p 떨어졌다. 지난해 1월(75)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산업 기준으로도 전월보다 1p 떨어진 77로 집계됐다. 

BSI는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응답 2848곳)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기준치 100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을 한 곳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보다 많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수출·대기업을 중심으로 안좋아졌다. 업황BSI를 보면 수출기업(84)과 대기업(83) 모두 전월보다 각각 2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완성차 업체의 파업이 끝나면서 자동차가 10p 상승한 데 반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전자가 6p 떨어져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조선업과 자동차업의 부진한 회복세와 미국의 철강 규제 등으로 1차금속은 17p나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구정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서 업황이 나빠진 측면이 있다"며 "3월에는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제조업의 전망BSI는 82로 지난달 전망보다 5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전월보다 1p 내려가 두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공사가 부진해진 탓에 건설업은 5p 내려갔고, 한파가 다소 꺾이면서 전기·가스업은 9p 떨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언론사 광고 매출이 늘면서 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은 7p 상승했다. 다음달 비제조업의 업황BSI 전망치는 82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4p 올라갔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7p 오른 99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뒤 두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BSI와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의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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