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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라이프, ‘시간의 탄생’ 출간

북라이프가 고대에서 현대사회까지 3천여년의 문명사 동안 ‘시간’이라는 개념과 그것을 대하는 관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밝혀낸 책 ‘시간의 탄생’을 출간했다. 

시간을 단위로 정의해 측정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고대와 중세에는 시간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낮과 밤, 과거, 현재, 미래를 파악하는 개념은 오늘날과 같았을까. 일주일은 왜 7일이 되었으며 요일의 이름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시간과 시간을 확장한 단위에 맞춰 살아가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일상적인 계획을 비롯해 시간을 셈하는 방식, 7일을 한 주로 구성하고, 각 날에 요일을 붙이고, 달마다 이름을 붙이며, 달력을 만들고 절기와 나이 그리고 영원의 개념을 만든 것, 저자 알렉산더 데만트는 이 모든 것들이 고대의 유산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저자의 방대하고 깊이 있는 지식,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펼쳐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 문화사의 수많은 요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시간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재의 시간 개념에 도달하기까지 인류는 태동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머나먼 길을 여행해왔다. 플라톤은 시간을 ‘움직이지 않는 영원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라고 정의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을 ‘이전 혹은 이후에 따른 움직임의 횟수와 범위’라고 규정했다. 

BC 3000년 초기부터 16세기 후기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통제하는 권한은 종교계에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 통용되고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표준 시간’은 현대 문명의 성립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적 전제지만 그것이 통용되기까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지난하고 힘든 투쟁의 과정이 있었다. 

유럽 역사학계의 존경받는 석학이자 30여년간 시간학 연구에 전념해온 알렉산더 데만트 교수는 광대하고 파란만장한 ‘시간’의 역사 밑바닥까지 파고들어 능숙한 솜씨로 그 실체를 꺼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시간의 탄생’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시간의 개념과 메타포’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당대 석학들은 시간을 어떻게 정의했고 시간의 본질과 시간의 경계는 무엇이며, 통용되는 언어 속에서 시간은 어떻게 규정되고 또다시 시간은 어떻게 언어를 규정하는가 하는, 이 책을 관통하는 주요 화두를 제시한다. 

제3장 ‘고대의 하루와 시간’에서는 ‘하루’의 기원을 추적한다. 오늘날과 같이 하루를 세는 것이 고대부터 당연한 일은 아니었다. 로마 사람들이 날을 기준으로 시간을 헤아렸다면 게르만인들은 밤을 기준으로 시간을 계산했다. 시간을 셈하는 중요한 기구들의 등장과 변천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제5장 ‘주와 요일’은 일상에서 주(週)라는 시간 단위가 자리 잡은 변천사를 살펴보고 일주일의 원형을 추적한다. 요일의 이름과 행성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리스, 로마, 게르만족, 이슬람의 주일 체계는 어떠했을까 등 각 장마다 흥미를 끄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본문과 책 말미에는 시간의 문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양한 기록과 예술작품 50여장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아울러 이 책의 기념비적 의미를 더했다.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인 시간 뒤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들, 그것들은 다시금 우리를 시간의 본질로 이끌며 우리 앞에 놓인 미래의 시간들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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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여군연합회, 광화문서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지난 24~25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 앞에서 6·25 남침전쟁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하여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분들이 전사하셨는데, 그런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담아서 이 전시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이라면서 “해마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햇수로 13년째 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식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해마다 전시회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재향여군연합회장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여군 출신들을 규합해서 제대 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사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을 찾은 20대 후반 부부는 “이런 행사는 여야(與野)가 따로 없다”면서 “전쟁영웅들을 기억하는 소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전을 방문한 60대 중반 부부는 기념사진 찍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호응했다. 관람객들이 수없이 남긴 메모에는 ‘우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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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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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