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년 대선 이재명 vs 윤석열 경쟁”

2021.10.29 10:55:08

尹 2030 지지율 낮다 지적에 “洪측 이야기…큰 의미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내년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국민의힘 경선 투표 때) 아마 이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조언해주는 고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V 박상용 기자】특히 윤 후보의 경쟁 상대인 홍준표 후보와는 앙숙으로 불릴 정도로 악연이 깊다.

홍 후보가 윤 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노태우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내가 모시던 분이니까 떠나실 때까지 내가 매일 인사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캠프에 힘을 보탠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언론에 등장해 윤 후보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박상용 기자 200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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