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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STV] '심진송 2012 대권 예언', 이번 대선 야당에서 대통령 나온다

  • STV
  • 등록 2012.06.13 17:22:34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대세론’을 형성하며 서 앞서가는 가운데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과 1997년 김대중대통령 당선을 예언해 ‘국사무당’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무속인 심진송씨(61)가 오랜 잠적 끝에 입을 열고 “이번 대통령은 문재인이 된다”고 예언해 대선정국에 파란을 예고했다. 무속인 심진송씨는 천일기도를 끝내고 은둔생활 5년 만에 언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을 털어놓았다.

 

심씨는 지난 5월31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평창동 ‘도광사’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해말과 올해 초 할아버지(심씨가 모시는 신)로부터 예언을 들었다. 이번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안철수는 이번은 아니다”고 말했다. 심씨는 접신된 상태에서 부적을 그리고 태우기를 반복했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입에서 공수(신의 말씀이 영매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가 터져 나오기 시작해 이를 빼놓지 않고 노트에 받아적었다고 했다. 다음은 심진송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당신이 믿는 신으로부터 이번 대선에 대한 예언을 들었다는데?


이번 대선은 야당이 이긴다. ‘문씨 아저씨’(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가 된다. 기도 중에 제가 그분을 봤다. 음력 7월부터 9월까지 민심이 불처럼 일어나 결국 원하는 자리로 이끈다. 천운과 민심이 모이니 한꺼번에 주위가 놀랄 정도로 큰물을 이룬다. 제가 2007년 대선 때 손학규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했는데, 손학규씨가 되긴 되는데 정동영씨와 손잡으면 일이 틀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손학규씨가 정동영씨와 손잡아서 결국 (대통령이) 안됐다. 그 때문에 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고, (MB정부 출범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천일기도중에 ‘문재인’이름 석자를 봤다”

 

-언제 예언을 들었나?


작년 12월 초다. 천일기도중에 여기 도광사(심씨가 머무는 평창동 신당)로 이사오기 며칠 전에 양평 용문산에서 기도하고 내려오는데, 누군가 내 뒷목을 탁 치더라. 누군가 내 뒤에 서있었다. 내가 “누구세요?”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내 얼굴 잘봐라? 너 지금 제대로 봐라” 그러는데, 나는 모르는 얼굴이었다. 큰바위 얼굴이었다. 집에 와서 기도하면서도 한참을 그 사람 얼굴이 잊혀지지 않고 생각났다. (편집자주- 심씨는 이 대목에서 당시까지도 문재인 고문의 얼굴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지난 2007년 대선 이후 세상일을 아예 끊고 양평에 혼자 머무르며 고행을 자처하면서 천일기도에만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권 돌아가는 사정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나타나 그러더라. “얘, 손학규는 글렀다. 이 사람으로 줄을 바꿔라.” 산에서 본 그 사람(문재인 고문)이었다. 내가 외통수다. 원래 양다리 걸칠 줄을 모르는 사람인데 (손학규씨가 된다고 했다가 문재인으로 바꿔야하니) 속으로 끙끙앓고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 직후 도광사로 이사하고 나서 다시 기도하는데, 기도중에 할아버지가 나타나 이번에는 문패를(이름을) 딱 보여주더라. ‘문재인’ 이름 석자를 내게 보여줬다. 그 뒤부터 며칠 동안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토하면서 세계정세나 북한정세 등 예언이 쏟아져나왔다. 이번에 나올 책(<신이 선택한 여자, 두 번째 이야기>)에 그 내용이 다 들어있다.

 

 “박근혜씨는 지금 최고이지만 대통령 안돼”

 

-문재인 고문은 현재 지지율 정체로 고전을 겪고 있다. 당신이 말하는 대권의 향방은 일반인의 상식과 다른데?

저는 한번 예언을 받으면 초지일관이다. 무조건이다. 제 할아버지 (예언) 스타일이, 두루뭉수루하게 넘어가지 못한다. 콕 찍어 말한다. 제가 94년 4월에 <월간조선>과 인터뷰할 때 “김일성의 운이 다해 올해 5월과 6월을 못넘기고 죽는다”고 했다. 딱 못을 박았다. (1994년 4월, 무속인 심진송은 당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일성 주석의 사망일을 정확히 예언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진송은 “김일성의 운이 다해 올해 음력 5-6월에 죽는다”며, “뼈마디에 병이 침투해 보약을 먹더라도 회복할 수 없어 빠르면 올해 음력 5-6월에 죽겠다”고 깜짝 예언을 했다. 김일성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후 심씨는 “8일 새벽 1시쯤 꿈에 황소만한 검정개가 나타나 김일성이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김정일이 권자에 오르나 한반도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예언했다.)
1997년 대선 때 <일요서울>과 인터뷰할 때 김대중씨가 대통령된다고 했다. 이회창씨지지율이 최고로 높을 때다. 그 보도 이후 이회창씨 쪽에서 어떤 사람이 찾아왔다. “이 후보와 무슨 원수진 일 있느냐?” 내가 그랬다. “원수진 것 없다. 나는 신이 말한 대로 얘기한거다,” 그런데 투표 끝나고 개표할 때 저녁 8시까지도 김대중씨가 이회창후보에 지고 있었다. 애가 달았는지 박지원씨(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전화를 해왔다. 그 전에 제가 “9시가 넘어야 돼!” 그랬었다. 제 말대로 9시가 넘어가면서 따라잡기 시작했다. 그때 제가 김대중씨가 대통령된다고 예언하면서 “되자마자 김대중씨네 초상이 난다. “동기간중에 죽는다”고 했었다. 그때는 제말을 다들 믿지 않았지만 어떻게 됐나? 당선되자마자 김대중씨 형이 돌아가셨지 않았는가? (김대중씨 대통령되고나서)그 뒤로 나 그 사람들한테 커피 한잔 안 얻어먹었다.(웃음)

 

-그래도 현재 추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세인데?


그렇지 않아도 출판사 사장이 “(책이) 이대로 나가면 죽는 거 아니냐?” 그러더라. 내가 그랬다. 죽으면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웃음). 박근혜씨는 (이번에 대통령이) 안된다. 절대 안된다. 죽어도 안 된다고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 안 된다.

 

안철수는 계산에 밝고 영리한 사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안철수원장에 대한 기대가 많다.


그 사람은 이번 대선에 절대 안나온다. 나올 둥 말둥(행보)만 계속 할 거다. 그 사람성격이 세밀하고 꼼꼼하고 소심하다. 그리고 굉장히 계산에 밝은 사람이고 영리한 사람이다. 자기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거다. “돈을 쓰는 대통령, 돈을 많이 모아서 베푸는 대통령”을 원한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정말로 ‘이런 대통령은 없다’고 하는 (칭송받는) 대통령, 최고의 엘리트대통령이 되고 싶은 거다. 그런 대통령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사람 생각이다. 누구처럼 (돈을) 긁어모으는 대통령, 욕먹는 대통령, 청문회에 서게 되는 대통령은 안 한다는 것이 그 사람 생각이다.

그 사람이 대통령에 출마는 하는데, 그 정도의 돈이 있으려면 지금이 아니라 차차기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그 사람 돈이 너무 적다. 이것저것 떼어주고 나면 남는게 얼마 없다. 떼어주고도 가지 돈이 많이 남아야 그때 나설 것이다. (주위에서) 돈을 먹는 대통령이 아니라 자기 돈을 (주윗사람에게) 주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 사람은 정말 대통령감이지만 지금은 그런 돈은 없기 때문에 올해는 안 나설 것이다.

 

-경제가 무척 어렵다. 서민들의 삶은 언제쯤 나아지겠나?


내년 후반에 조금 밝아지고, 2015년이 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서민 입장에서 보면 지금으로부터 10년이 거의 지나야 피부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IMF가 언제왔느냐? 우리나라가 OECD 가입했다고 샴페인터트릴 때 이미 IMF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까 제가 2015년부터 좋아진다고 말했으니 2020년은 돼야 온 나라 서민들이 좋아졌다고 느낄 정도가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나권일 기자 news@sisahankook.com

www.stv.or.kr

 

무속인 심진송은 누구인가? 

 

팔자 드센 범띠생인 심진송씨는 평북 신의주 태생이다. 서라벌예술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무대 위에서 춤을 추기도 했던 그녀는 평범한 생활을 하다  1988년 12월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었다. 경기도 부천에 살던 일개 무당에 불과했던 심씨는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1997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하며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1995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무당이 쓴 자전적 에세이 <神이 선택한 여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이민사회에서 초청이 이어졌고, 아랍의 한 국가에서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기도 하면서 ‘국사 무당’로 불리기까지 했다. 서울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초청을 받아 그들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많은 언론이 심씨를 주목했고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앞다퉈 심씨를 찾는 바람에 그의 말 한마디를 듣고자 사람들이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일성, 김정일 사망 예언한 스타 무속인

 

심진송은 또 ‘무속인 최초’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충북 영동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사주와 꿈풀이’를 강의하며 무속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섰다. 무속인으로서는 최초로 연극 무대에 배우로 서기도 했고, 음반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심씨는 우리 사회에서 천시 여기던 무당이라는 직업을 당당한 종교인이자 직업인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역할을 한 영매로 꼽힌다.
심씨는 최근 <神이 선택한 여자, 두 번째 이야기>를 집필했는데, 이 책에는 저자의 자전적이야기뿐만 아니라 2012 대한민국을 바꿀 대선의 방향, 그로 인한 경제의 변화, 북한과의 관계 등 국내외 정재계를 아우르는 충격적인 예언이 담겨있다. 심씨에 따르면, 그녀는   2008년 이후 외부와 연락을 끊고 경기도 양평에서 생활해왔지만 2011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북한의 후계구도를 예언하는 등 꾸준히 신의 예언을 받아왔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경기도 양평에 혼자 머무르던 심씨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도광사’로 돌아와 에세이를 탈고했다. 심씨는 “이 책을 통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 아울러 무속을 하나의 종교로 자리매김하는 데 남은 생을 바치고 싶다. 이를 위해 무속인 학교도 설립하고, 누구나 무속에 대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무속 박물관을 설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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